대전 동부교육지원청 전경. |
대전 동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0일 'Wee센터 정신과 자문의'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대전지역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의 사업은 정신과 전문의가 학교로 찾아가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지도방법에 대한 자문과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 위기학생에 대한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사례회의 컨설팅과 역량강화 연수도 한다. 심리적·정서적 고위험군 학생의 학교적응을 위한 다각적 심리치료 자문을 제공해 아동·청소년 발달 시기의 특성과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계획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대전동부Wee센터의 정신과 자문의 사업은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을 비롯해 모두 33개 학교, 76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지원했다.
코로나 우울의 경우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마스크를 써서 답답하거나, 외출이 자제되는 등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우울증의 근원이 될 수 있고, 우울증의 경우 심한 경우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조인숙 학생생활지원센터 과장은 "이번 정신과 전문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동부 관내의 위기학생들의 원활한 심리치료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신과 진료 기록에 대한 걱정 없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자문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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