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0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서철모 부시장은 20일 코로나 1년 기자회견을 마치며, "행정부시장의 역할은 시장과 과학부시장, 실·국장, 정무라인 등 모두가 골(성과)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 어시스트"라며 "내부에서 대전시정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충실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6월 취임 직후부터 코로나 현장을 다녔다. "코로나19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였으나, 실·국장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시 행정에 빨리 동화될 수 있었다"며 "노래방과 유흥업소, PC방 업주들이 시위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들이 안타깝고 가장 마음이 아팠던 일"이라고 떠올렸다.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2021년 '실·국장 책임경영제' 도입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조직 인사와 관련해 일부 권한을 부여했으나 올해는 승진과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도입해 실·국장 책임경영제로 성과를 도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철모 부시장은 "내달부터는 방역과 접종을 동시에 추진하는 중요한 시기가 온다. 실·국장의 책임경영제와 실·국 간 협업을 통해 대전시정은 원팀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러 현안을 정책적 결정을 했었다면, 올해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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