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녹화사업 통해 하천 생태계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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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녹화사업 통해 하천 생태계 복원한다

5개 하천 대상 제방정비와 수목식재로 하천 자연성 회복 기대
이용객 증가 대비해 하천별 2개소에 총 10개 화장실 설치

  • 승인 2021-01-20 10:49
  • 수정 2021-05-14 14:29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유성구, 녹화사업 통해 하천 생태계 복원한다
유성천 전경.[사진=유성구청 제공]

대전 유성구는 20일 관평천, 반석천 등 유성구 내 도심하천 5곳을 대상으로 '생태복원형 하천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생태복원형 하천 녹화사업은 하천 생태 복원 및 경관 개선을 위해 제방을 정비하고 기존 식생과 연계한 수목을 심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도심지를 흐르는 주요하천인 유성천, 반석천, 진잠천, 관평천, 화산천에 지방하천 관리비 4억 원 중 일부를 활용해 기존 식생과 연계한 초화류, 관목류 등을 연차별로 심는다. 이와 함께 하천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친수시설 이용객 증가에 따라 주민 편의를 위해 5억 원을 투입, 5개 하천에 2곳씩 모두 10개의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11년도부터 총 사업비 356억 원을 들여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진잠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지난해 수해 시 예산 부족으로 부분 정비한 하천 복구를 위해 6억 3000만 원을 들여 우기 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도심하천을 이용하는 주민이 크게 늘었다"며 "녹색 에너지형 생태 하천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장소를 제공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천이란 하(河)는 큰 강, 천(川)은 작은 강을 뜻하고, 한국에서는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을 천(川) 또는 수(水)로 나타내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을 보면 한강(漢江)에 청계천(淸溪川)·중랑천(中浪川)·안양천(安養川) 등의 작은 지류가 흘러들고 있어서 대체로 본래의 뜻이 지켜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표면에 내린 비나 눈은 일부는 지표면이나 수면에서 증발하고, 일부는 식물체를 거쳐 증산(蒸散)하여 대기 중에 되돌아가고, 일부는 지하수가 된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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