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NCS 마스터 캠프 현장. 사진=한밭대 제공. |
한밭대 대학일자리본부는 지난 13~15일 3일간 재학생과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NCS 필기전형 마스터 캠프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채용수요가 감소하는 등 취업자 수가 줄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정부는 취업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중 진행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공기업·공공기관 채용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핵심 관문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한밭대는 이같은 공기업 준비 학생에게 NCS 교육에 집중한다. 이번 캠프는 총 40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고학년과 기존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을 위주로 참여자를 정했다. NCS채용 프로세스 이해 및 준비전략을 알아보고, 핵심영역(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자원관리능력 등)에 대한 문제풀이를 통해 고득점 비법을 전수했다.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의 최신 출제방향이 반영된 실전모의고사도 진행했다. 실력 점검과 유형별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NCS 관련 준비를 하면서 막막한 점이 많았는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준비전략과 문제풀이 강의를 통해 많이 해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공공기관에 대한 선호도는 이미 높았다.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355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2019년 조사한 결과,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2.6%로 1위인 ‘삼성그룹’(23.9%) 다음으로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더 많은 취준생과 학생이 공기업을 찾는 만큼 다양한 NCS와 면접 등에 대한 강의와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일자리본부는 학생들의 공기업 취업 희망자가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관련 과정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해 취업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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