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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600만 명분을 백신을 확보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에 유통되는 2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은 엄격하게 정부의 통제하에 확보되고 공급할 예정으로, 상온과 냉동 보관 여부에 따라서 접종 방법이 달라진다.
대전시는 정부의 계획과 추진 방향에 맞춰 준비 계획에 돌입했다. 16일 접종추진단(단장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시행총괄팀, 백신수급팀, 접종기관 관리팀, 이상반응팀 등 4개 팀 17명으로 구성됐다. 또 공무원과 의사협회, 간호사협회 12명으로 구성된 지원협의체 준비도 마쳤다. 5개 자치구 접종추진단도 곧 구성을 완료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123만 명이다. 전체 시민의 84%가 접종 대상자다. 의료인, 집단시설 종사자, 고령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69만 명 정도다.
백신은 냉동(영하 20~영하 70도)과 냉장(2도~7도) 보관 두 가지로 나뉜다.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냉장 보관이 가능한 백신은 기존 독감 주사처럼 민간의료위탁기관(618곳)에서 접종한다.
다만, 모더나와 화이자처럼 냉동상태에서 유통되는 백신은 냉동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별도의 접종센터가 꾸려진다. 현재 시는 5개 구별 1곳 이상의 접종센터 장소를 물색 중으로, 체육관이나 국공립 의료시설, 종합병원으로 대상이 가능성으로 좁혀지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수급에 따라 상황이 다라질 수 있으나, 현재 유통 데이터를 본다면 대전시민 접종 시기는 2분기 말, 3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공급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나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고, 시구 정책협의회, 보건소장 간담회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코벡스 등의 순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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