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e나눔' 사용자 이벤트 카드뉴스. [사진=대덕구청 제공] |
대전 대덕구는 18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나눔을 통해 살리기 위해 대덕e나눔 가맹점 사용자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덕e나눔 가맹점 점포 15곳에서 타인을 위한 상품 구매용 쿠폰을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5000원 이상 결제할 경우 추첨을 통해 매주 50명에게 1만 원을 대덕e로움으로 지급하게 된다.
대덕e나눔은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나눔운동이다. 구는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그동안 대덕구 내 커피숍·서점·꽃집·빵집 등 15곳을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상품 구매는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면 쿠폰을 받는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내달 7일까지 주 단위로 3주간 진행하며, 결제한 영수증과 대덕e나눔 쿠폰 사진을 대덕e로움 SNS(밴드, 페이스북)에 댓글로 올리면 된다.
구는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대덕e나눔 가맹점을 올해 안에 100곳으로 확대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e나눔은 지역경제도 살리고 나눔문화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새로운 경제살리기 캠페인"이라며 "더불어 사는 정을 나눌 수 있는 대덕e나눔 사용자 이벤트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움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인 대덕e로움은 지난 2019년 7월 대전 최초로 발행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년 연속 당초 목표액의 3배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 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 소비 쏠림 현상도 완화하고 주민소통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출시 후에는 대덕구 일대에서만 사용 가능하였으나 지난해 5월 11일 부터 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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