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박정현 대덕구청장 "대덕e로움, 원·신도심 쏠림현상 완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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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박정현 대덕구청장 "대덕e로움, 원·신도심 쏠림현상 완화 기여"

연축지구와 신대지구 공동 개발 방안 당장은 불가

  • 승인 2021-01-18 10:41
  • 신문게재 2021-01-19 10면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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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전반적인 성과와 소감은

▲지난해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주민 행복 실현'으로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 위기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열정이 합해져 대덕구의 밝은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해였습니다.

대전시 최초로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했으며 속도감 있고 과감하면서도 체감할 수 있는 소비촉진 실행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대덕e로움'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지난해 발행 규모 900억 원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로, 대전지역 내 소비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구 차원의 대응방안은



▲코로나19에 따른 주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도록 분야별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질병 관리 인프라(인력, 장비)를 보강하고 자체적 대응 기준을 마련해 위급 사안 발생 시 능동적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교육, 훈련, 현장 대응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감염병 대응 실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동네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커뮤니티 케어를 통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동체 활동 및 주민 소통을 지원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도적인 구 자체 ‘그린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처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은

▲그간 우리 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전문가 초청 정책 워크숍를 개최했습니다. 구는 부서별 그린뉴딜 사업을 발굴해 그린뉴딜 TF팀 운영 사업 심의를 통한 전문가와 정책자문단 의견 수렴을 했습니다.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행복 도시를 조성하고 ‘탄소인지예산제’를 통해 탄소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겠습니다. 예산 사업 추진 시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 검토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평가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대덕e로움의 그동안 성과와 필요성, 그리고 앞으로의 지역화폐 유통 방안은

▲지난 2019년 7월 5일 대전시 최초로 발행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2019년 당초 목표액 50억의 3배가 넘는 160억 발행했으며 2020년 300억에서 500억, 700억, 900억으로 상향했고 연말까지 900억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국가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자치단체 중 최초 수상했고 국내 최고의 정책전문가들이 소속된 정책학회에서 정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코맥주페스티벌 전국축제는 대덕e로움과 연계된 행사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20만명 관광객 참여, 대한민국 대표 골목축제로 부상했습니다.

대덕e로움 발행 효과 분석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담당해 점포당 평균 매출 1.9%, 1일 평균 7만 2000원, 월평균 133만 원 매출증가를 거뒀습니다. 대전시 온통대전 발행 후 5~10월까지 지역화폐 사용액 분석 결과, 대덕e로움은 원·신도심 간 소비 쏠림현상 완화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대덕e로움은 원·신도심 간 소비 쏠림을 5% 낮췄고, 대덕구 내 지역화폐 총 사용액은 12%로 온통대전 사용 시보다 2배 증가했습니다. 대덕구는 인구(18만)와 소상공인 점포 수(11,639개)에서 5개 자치구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대덕e로움 발행으로 소비창출 효과를 거뒀습니다.

-혁신도시인 연축지구와 함께 신대지구 개발도 거론됩니다. 이에 대한 추진방향은

▲10년 숙원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궤도에 오르고 혁신도시 선정되는 겹경사를 이뤘습니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던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궤도에 올라 10년 묵은 갈증이 해소됐습니다.

또한 혁신도시에 선정돼 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혁신도시'로의 새로운 정체성 확립 기반이 마련됐고 이 지역에는 대덕구 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임대주택, 물류시설, 일자리창출단지 등이 들어서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다만, 신대지구의 경우 현재 개발제한 구역으로 이론상으로 법상으로 어렵습니다. 지금은 신대지구와 묶는 방안이 어렸습니다. 거리상으로 그사이에 신탄진로가 경계로 위치해 600~7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혁신도시 개발 이후 주변의 입지가 좋아진다면 향후 건의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2021년, 대덕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격랑 속에서도 대덕의 미래를 위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뒤에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이 있었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평화로움을 되찾을 때까지,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 흰 소의 신성한 기운을 받아 모두가 뜻하는 대로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마고소양(麻姑搔痒)'의 해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신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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