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신임 국제관계대사에 이형종 전 시애틀 총영사를 임명했다.
이 신임 국제관계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4월 외교통상부 외무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OECD 대표부, 캄보디아 공사참사관, 국제경제국 심의관, 기후변화환경 외교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사는 외교부에 근무하는 동안 주요 20개국 국제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대한 외교업무, 기후변화 협정 교섭, 에너지와 과학기술 관련 국제협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
시 관계자는 "이형종 신임대사가 2017년부터 3년 간 자매도시인 미국 시애틀시 총영사를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전시와 해외 자매도시 간 가교자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국제문화행사 유치 및 개최에서 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종 대사의 이력은 대전시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기후변화 협정 교섭 실무를 맡았던 경험은 물론 과학의 도시에 안성맞춤인 에너지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후변화 협정과 관련해 신임 이형종 대사는 파리협정에 현장에 있었다. 파리협정은 2015년 지구 온도 상승폭을 2도로 제한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정보를 제출하도록 맺어진 협정이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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