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해 수수료 없이 충전하는 모바일 선불 교통카드 '포스트페이×R+(레일플러스)'를 18일 출시한다.
포스트페이×R+는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포스트페이(PostPay)' 앱과 한국철도의 레일플러스를 연동한 모바일 교통카드로 지하철, 버스, 열차승차권 구매 등 전국 대중교통과 레일플러스 사용처에서 결제할 수 있다.
포스트페이 앱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제로페이와 연계된 계좌를 통해 수수료 없이 필요금액을 충전하여 사용하면 된다.
앱에서 교통카드 충전내역과 기간별, 교통수단별 이용내역을 확인 할 수 있고 충전금액 환불도 가능하다.
또한 한국철도는 '포스트페이×R+' 출시를 기념해 18일부터 한달 간 서비스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3000원 충전금을 지급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포스트페이로 계획적인 지출습관을 형성하고 모바일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호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수단의 운임과 유료 도로의 통행료를 지불할 때 주로 사용되는 일종의 전자화폐다. 자기띠를 탑재한 카드 형식 또는 적외선으로 통신하는 것도 있으나 내장된 IC 칩에 의한 비접촉식 스마트카드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7월 1일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에서 공식 도입된 버스카드가 최초의 교통카드이며 이후 1998년 2월 3일 부산광역시 시내버스와 도시 철도에서 공식 도입된 부산 하나로카드를 비롯해서 경기도,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여러 지방에서 교통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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