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시장은 이날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서울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집값 폭등으로 투전판이 된지 오래이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혹한에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전임 시장의 성추행범죄로 시장직이 궐석이 되면서 폭설 하나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도시가 멈춰서는 등 한마디로 빈사 상태"라고 여당에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빈사 상태의 서울은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 연습시장의 시행착오와 정책 실험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며 " 더더욱 이번 서울시장에겐 당장 선거 다음날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중요하다"고 서울시장을 역임한 경험을 부박했다.
이어 "저는 먼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목표로 저의 충정과 정책과 비전을 알리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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