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원장 손일수)은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과 15일 오후 병원 회의실에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학교병원은 2013년 7월 처음으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의 찾아가는 헌혈버스를 통해 헌혈에 참여했고, 2020년에는 연 4회 헌혈에 참여하며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한 단체헌혈 섭외 어려움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또한, 2020년 헌혈 운동 전개 시, 평균 70명 이상의 병원 임직원들과 시민들의 헌혈 참여가 이뤄지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생명 나눔에 적극 동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단국대학교병원은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함께 혈액수급이 어려운 동절기(1월)와 하절기(8월)에 연 2회 이상 지속적인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참여하여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돕기로 약속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헌혈인구 감소에 따라, 헌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두 기관은 이번 사회공헌 협약을 계기로 헌혈문화 확산과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적극 상호협력을 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헌혈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일반 직장 기업에도 헌혈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헌혈은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부하는 행위로, 이렇게 공급된 혈액 성분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제공되거나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본인의 혈액 성분을 미리 뽑아놓았다가 필요할 때 자신에게 수혈하는 것도 있는데 이를 자가수혈이라고 부른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고나 수술로 인한 과다출혈, 백혈병, 혈우병 등의 혈액 관련 벙을 앓고 있는 경우 꾸준히 혈액을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체계가 요구된다.
손일수 적십자 혈액원장은 "천안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인 단국대학교 병원이 헌혈 참여 홍보에 적극 나서줌으로 써, 중장년층의 헌 혈참여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여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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