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태권도의 국가 무형문화재 추진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등재를 위한 시민의 모임으로부터 태권도문화유산발굴 추진위원장(이하 태문추)으로 추대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태권도는 세계 210개국에 보급된 대표적 우리나라 전통무예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지만 국가 무형문화재로는 등재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국가 무형문화재 지정과 유네스코에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대전에 있는 태권도문화원을 중심으로 태권도문화유산발굴 추진위원회 추진 기획단(단장 오노균 태권도문화원장)이 만들어졌다.
추진위를 이끌 인사로는 5선 중진으로 태권도법 제정과 저변확대에 공헌해온 이 의원이 낙점된 것이다. 그는 국기원으로부터 명예 6단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기 태권도를 문화유산으로 발굴해 당연히 국가무형문화재가 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충청의 5선이다.
대전 신흥초 대전중 충남고 충남대 법학 학사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 합격한 뒤 변호사로 일하다 정치권에 입문했다.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대전 유성에서 3연승했고 유성구가 분구된 20대부터 21대 총선까지는 유성을에서 두 번 모두 승리한 관록의 정치인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과 국회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오며 여의도에서 정치력을 키워왔다.
이 의원의 롤모델은 미국의 4선 대통령 루스벨트다.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정치인이지만 경제 대공황 극복을 위한 뉴딜정책 추진으로 미국을 구한 강력한 리더십을 닮아 ‘한국의 루스벨트’를 꿈꾸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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