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인터벤션클리닉 김지창, 전재수 교수팀이 투석혈관에 성형술을 4000차례 성공했다. (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 인터벤션 클리닉 김지창·전재수 교수팀이 투석혈관 경피적 혈관 성형술(PTA)을 4000차례를 달성했다.
정기적인 혈액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 환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피를 뽑아서 걸러주기 위해 투석혈관이 필요한데 이 투석혈관을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 사용하다보면 혈관에 협착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혈전으로 막힐 수 있다. 때문에 투석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때 막히거나 좁아진 투석혈관을 가느다란 관을 이용해 원래 상태로 재개통 해주는 시술이 경피적 혈관 성형술(PTA)이다.
이 시술은 수술을 통해 혈관을 재건하는 방법에 비해 시간이 짧고 같은 혈관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투석을 통해 삶을 이어가는 환자들에게는 안정적으로 투석을 받을 수 있어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지창 교수는 "신부전 환자와 투석혈관 치료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피적 혈관 성형술 4000차례 달성했다"라며 "혈액투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들에게 있어 혈관 관리는 매우 중요한데 앞으로도 성공적인 시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전했다.
한편, 대전성모병원은 1956년 희망의원에서 시작해 1969년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자매결연으로 새롭게 개원했다. 1978년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에 지정되고 1980년 종합병원 인가를 거쳐 1993년 가톡릭대 의과대학 대전성모병원으로 개칭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