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 사진=연합뉴스 제공 |
대전오월드가 올해에도 임대인을 위한 선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전오월드가 2021년에도 착한 임대인의 자격을 계속 유지함에 따라 지역 시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손실로 타격을 입은 오월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큰 폭으로 감면하는 정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3월부터 임대료를 감면을 적용해 10개 매장의 연간임대료 19억원 중 65%에 해당하는 12억2600만원을 감면해준 바 있다.
오월드는 2021년에도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우선 상반기에 식당과 기념품 매장 등 11개 매장을 대상으로 6개월분 임대료의 50%에 해당하는 4억8400만원을 감면할 방침이다. 7월 이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추세 등을 반영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 A씨는 "도시공사의 배려 덕분에 지역 시민들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코로나 19의 상황속에서도 임대료에 대한 걱정이 항상 있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2021년 상반기에 대전도시공사가 오월드 입점업체에게 감면했거나 감면예정인 임대료는 모두 17억1000만원으로 오월드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월드 관계자는 "지역의 중소상공인들과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임대료 감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