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학비노조 대전지부가 교육청 안팎에서 농성에 나서면서, 출입문이 봉쇄됐다. |
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교육청 정문에서 '비정규직 차별 확대 중단, 교육감은 차별 해소 응답하라', '명절휴가비 차별 이유 없다. 복리후생 차별 해소하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시위했다.
대전교육청 직원들은 정문의 출입문을 봉쇄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 집회로 대전교육청에 업무를 보러온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노조 측 집회는 오전에만 진행됐고, 교육청은 오후부터 출입구를 개방했다.
노조 측은 "임금 협의와 관련한 수정안을 냈는데 계속 거절을 당하고 있고, 쟁의 투쟁 기간에 낸 현수막을 교육청에서 법적 근거도 없이 철거하고 있다"며 "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현수막 문제에 대해 노조 측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수막 철거에 대해선 노조 측에 수차례 공문 전달을 한 뒤 진행했고, 노조 측과 면담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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