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 대덕구청 |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대전지역 지자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있다. 마스크 지원을 비롯해 손소독제 지원, 관내식당 아닌 외부 업소 이용 등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는 14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 3036곳에 KF94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모범업소와 위생등급제, 안심식당 위생시책 참여 업소 등으로 업소당 587매씩 배부했으며 폐업 등의 사유로 반품된 마스크는 이달 중 재배부할 계획이다.
대덕구 대회동에서 삽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대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때맞춰 관할 구청에서 마스크를 지원해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업소 특성상 냄새가 마스크에 배서 불편해하시는 손님들이 제법 많았는데 가시는 손님마다 마스크를 선물해주면 좋아실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 손님들도 안심하고 우리 가게를 찾아주고 방역에 매진해 있는 공무원들도 민생 돌봄의 현장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덕구 관계자는 "이번 마스크를 지원을 비롯해 관내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시기 조금만 더 힘내 방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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