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청장이 지난 13일 구 집무실에서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중구 제공] |
대전 중구는 지난 13일 박용갑 청장을 비롯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주요 핵심 사업을 공유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박용갑 청장은 "작년 한해 코로나19, 폭우피해, 경제침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헌신과 노력으로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핵심 사업추진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핵심사업은 ▲도시 재개발·재건축(2만8000세대, 7만 여명 입주예정)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구청사 리뉴얼 ▲보건소 그린 리모델링 사업 ▲행정복지센터 신축, 뿌리공원 2단지 조성 ▲살기 좋은 복지환경 조성, 깨끗한 도시 만들기 등이다.
박용갑 청장은 "신축년 흰 소가 주는 의미처럼, 성실함과 우직함으로 중구 공직자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는 구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일상으로의 회복과 경제 회생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갑 중구청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꼽은 도시 '재개발'은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주택을 신축함으로써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을 재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재개발의 경우에는 공공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민간 주택사업의 성격이 짙은 재건축과 다르다. 또한 기존 주택 세입자 처리와 관련해 재개발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거나 공급 자격이 없는 세입자에게 3개월분의 주거대책비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으나, 재건축은 당사자 간의 주택 임대차계약에 따라 개별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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