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세종지역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결과 전체 학생 가운데 85.4%가 1지망 배정됐다. 지망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된 학생은 1% 미만인 28명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14일 오후 2021학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고 신입생 배정 결과를 시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해밀고를 포함한 평준화 후기고 15곳에 2903명이 배정된다. 전년 대비 84명 늘어난 수치다.
전산 추첨 결과에 따르면, 85.4%에 해당하는 2481명이 1지망에 배정됐다. 지난해 84%인 2372명에 비해 1.4%p 상승했다.
2지망 배정 학생은 281명인 9.7%, 3~7지망 배정 학생은 3.9%에 해당하는 11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학생 가운데 95.1%가 1·2지망 학교에 진학할 수 있으며, 1% 미만인 28명은 지망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됐다.
7지망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추가배정·입학전 전입을 통해 충원된다.
예상 입주물량이 있는 6-4생활권 해밀고와 4-1생활권 반곡고 등이 해당한다.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학교장 선발학교에 지원해 불합격한 학생, 타 시도에서 일반고에 배정받거나 합격한 학생이 원서접수 전에 세종시로 전입할 경우 지원 가능하다.
고교에 배정받은 학생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입학등록을 마쳐야 한다. 다음 달 5일 추가배정 학교를 공고하고, 1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일반고가 고교평준화정책과 혁신교육을 디딤돌 삼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평준화 정책이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교평준화정책은 교육의 평등성 실현이라는 이념 아래 고교간 교육격차를 완화해 고교교육을 균등화하려는 정책이다.
우리 나라에서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1970년대 중반에 고교 입시 과열로 인한 교육문제와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실시됐다.
고교평준화정책은 정책 입안 당시 설정했던 정책목표의 달성도 측면에서 볼 때 지난 20년간 시행되어 오면서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고등학교간의 심한 교육격차를 해소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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