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직원이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구 제공] |
대전 중구는 13일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해 서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 및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취약지역으로, 겨울철 소방시설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구는 유천전통시장, 오류전통시장, 산성뿌리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소방시설인 소화기, 주민소화기함, 비상소화전함 등의 비치 여부,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더불어 화재위험요인 제거와 난방용품 안전사용, 전통시장 소방통로 확보 요청 등을 당부했다.
구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시장 내 점포 597곳에 화재 알림시설을 설치했으며, 113곳에 추가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재감지기 교체, 오류시장 노후전전 정비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전통시장 한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감지기가 정확한 작동해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대형화재를 막아 설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박용갑 청장은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는 발생하는 대상에 따라서 건축물에 발생하는 건물화재, 산림 또는 들에 발생하는 임야화재, 자동차에 발생하는 차량화재, 선박에 발생하는 선박화재, 비행기 등에 발생하는 항공기화재, 기타 화재의 여섯 종으로 대별된다. 원인에 따라 분류하면 방화, 실화, 자연발화, 천재지변에 의한 발화, 기타의 다섯 종류로 구분되고, 소실 정도에 따르면 전소 ·반소 ·부분연소로 분류할 수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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