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학생상담실 '또래상담 프로그램' 마무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배재대 학생상담실 '또래상담 프로그램' 마무리

또래가 상담해 아픔과 고민 치유… 수료식 진행
학생들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하는 기회 됐다"

  • 승인 2021-01-13 16:33
  • 수정 2021-05-12 08:3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배재대 또래상담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 학생상담실이 진행한 2020학년도 또래상담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또래상담자는 고민이 있는 학생을 다른 학생이 상담하면서 어려움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배재대가 추구하는 안항(雁行)교육모델 실천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12일 열린 수기 공모전과 수료식에선 백향기(공무원법학과 2)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수기 공모전은 10명의 또래상담자들이 '또래상담활동에 따른 긍정 경험'을 바탕으로 또래상담 활동을 하며 겪은 이야기를 다뤘다. 백향기 학생은 "비대면 상담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재대 학생상담실은 매 학기 양성교육과 이수 학생 대상 또래상담자를 선발했다. 또래상담 역량강화 워크숍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경험을 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대학생활 적응과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학생들도 만족스러워 했다. 또래상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대학생은 "답답하고 어려웠던 일에 대한 내용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며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정 배재대 학생상담실장은 "코로나19로 제한적인 대학생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또래상담자들의 활동 덕분에 일상을 회복하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로 학생 성장에 맞춰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진행했다. 코로나19로 개강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대학생활 적응이 힘든 점에 대한 학생들 간 공감을 통해 소통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