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상의 제공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세종상공회의소 국가기술자격시험 접수·응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 위축과 원격수업 전환 등으로 취업스펙을 쌓고 자기계발을 위한 청년층의 자격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세종상의에 따르면, 2020년도 자격평가시험 집계 결과 1만 5535명이 접수, 전년도 8032명보다 2배 가까이(93.4%) 증가했다.
응시자는 1만 1852명으로 전년도 6506명보다 82.2% 늘었다.
이 같은 자격수요 증가는 주로 상공회의소 자격시험을 대표하는 컴퓨터활용능력과 워드프로세서가 견인했다.
지난해 컴퓨터활용능력 1만 2710명, 워드프로세서는 1691명이 접수해 전년도 5976명, 1113명과 비교해 각각 112.7%와 5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종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3월과 4월, 9월 시험이 전면 취소되고 거리두기로 정원의 50%만 응시할 수 있었음에도 수험자가 증가했다"라며 "올해도 응시 인원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과 안정적인 시험 운영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상공회의소는 국민경제의 창달과 지역사회 개발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세종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 2018년 설립됐다. 회장은 이두식 초대회장이 맡고 있다.
전국에서 제일 젊은 도시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만큼,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높이고 지역경제발전과 기업의 성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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