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진행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신가람 기자 shin9692@ |
허태정 시장은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다양한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계의 위협을 겪고 있다"며 "더불어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친 탄소 중립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1년 시작과 함께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시작으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거점 도시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고, 대덕특구 등 축적된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이날 허 시장은 코로나 19라는 악재를 벗어나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와 5개 자치구 8000여 명의 공직자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이 상황을 극복하여 하루빨리 시민들이 활짝 웃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포용하고,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들과 상생하며,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허 시장은 2021년 주요 키워드로 '상생'과 '포용'을 꼽으며 지역 시민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당부의 목소리도 전했다.
그는 "민선 7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항상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의 정신으로 언제나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포용'하겠다. 시민분들께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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