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12일 공공기관 최초로 대전 본사 1층에 중증장애인, 위기청소년, 자립희망 청년과 함께 운영하는 비영리 카페 'Dream Coffee'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Dream Coffee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대전 본사에 카페 공간은 물론 각종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을 무상 설치하고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위기청소년 및 자립희망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여 사회 진출의 꿈과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임직원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협력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함께 고민하던 과정에서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해 세부 논의을 거쳐 내부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게 됐다.
특히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주도로 대전시와 유성구 장애인복지관의 '복지 일자리 사업', 대전 청소년교육문화센터와 가치 플러스 사회적 협동조합의 "KOGAS-Tech on-at risk Youth 사업" 등 민·관·공 다자간 협업의 성과물로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4명, 청소년과 청년 3명이 일하며 운영하게 된다.
한편, 위기청소년은 가출, 학업 중단 및 실업, 폭력, 성매매, 약물 오남용 등의 비행 및 범죄,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장애, 자살의 위험성이 높은 청소년을 뜻한다.
OECD(1995)에서는 학교에서 실패하고 성공적으로 직업이나 독립적인 성인의 삶을 이어 나가지 못하면서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청소년을 위기청소년으로 규정짓고 있다. 위기청소년은 다음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가출 청소년, 소년소녀 가장, 빈곤계층의 청소년, 요보호 청소년과 같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둘째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셋째 교육적 선도대상 중 비행예방의 필요성이 있는 청소년들로서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청소년, 집단 따돌림 피해 및 가해 청소년, 비행 청소년, 범죄 가해 및 피해 청소년, 우울 및 자살위험이 있는 청소년으로 구분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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