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청장이 12일 '대전 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구 제공] |
대전 서구청은 12일 '대전 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는 지역 마을공동체와 관련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설치됐다. 공동체 및 주민자치 관련 정책 발굴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와 동·주민 간 협력시스템을 만들어 연결하는 중간 지원조직의 역할을 수행한다.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정된 '서구마을넷'이 센터장을 포함해 4명이 상근해 운영을 맡는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역의 마을공동체가 성장해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대전 최초의 사례로, 마을 활동 경험과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공동체는 90년대 지방자치의 시작으로 주민들과 지역의 리더를 맡고 있는 사람, 시민활동가들이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도모하고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전개하면서 생겨났다. '마을'이란 단어는 촌락과 같은 뜻으로 동단위 보다는 작은 규모의 공간으로 일상생활을 함께 하면서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즉 마을 공동체란 주민들이 모여 자신들이 속해있는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고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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