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홍정민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대전시의회가 박범계 후보에게 누를 끼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이른바 박범계 사단이라고 일컬어지는 징계대상 시의원 3명에 대한 징계 논의를 무작정 연기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애초 윤리특위에 회부 해야 했음에도 굳이 윤리자문위를 구성한다고 시간을 끌더니 이마저도 뒤로 미루고 있다"며 "민주당 일색인 대전시의회가 박 후보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모습이 오히려 박 후보를 도와주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 등 이유로 17일 이후 위원회가 구성되겠지만, 아직 구체적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전시의회 김종천, 윤용대, 채계순 의원은 징역형 또는 벌금형으로 시의원 재직 당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전시의회에서 윤리자문위원회가 발촉된 상태에서 세 의원에 대한 자체 징계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위원회에선 징계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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