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대전시청 전입 놓고 구청마다 온도차

  • 정치/행정
  • 대전

공무원 대전시청 전입 놓고 구청마다 온도차

27일 첫 정기인사 앞두고 12일 시 전입시험 합격자 발표
탈동구 가장 많고 승진 기대높은 유성구 상대적으로 적어
중구청 유일하게 조직개편 못해

  • 승인 2021-01-12 17:01
  • 수정 2021-01-12 18:01
  • 신문게재 2021-01-13 2면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2020123001002470800103961
대전 5개 자치구에서 시청으로 진입하려는 공무원들의 온도 차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첫 정기인사가 예고된 가운데 6급 이하 시 전입시험 합격자 155명이 발표됐다.

각 구별 전입시험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동구가 4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뽑혔다. 이어 대덕구 34명, 서구 31명, 중구 25명, 유성구 24명 순이다.

상대적으로 초과근무수당 등 복지환경이 열악한 동구와 대덕구 등 원도심에서는 적극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승진자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성구 소속 공무원들은 시 전입 희망자가 적다는 게 구청 관계자의 말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마다 특징이 있다"며 "사업예산이나 근무여건도 상대적 차이를 보여 여러 요인을 검토해 시로의 전입을 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급별 차이도 보였다. 애초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 직렬 경우 6급은 이번 전입시험에서 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8급은 0.6대 1의 경쟁률로 분석됐다. 반면 행정 7급 경쟁률은 3.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여 시청 진입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서구 관계자는 "결국 6급은 자치구에서는 팀장이지만 시청에서는 실무를 하는 주무관으로 시청진입에 대한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시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들을 데려오고 싶지만, 어차피 승진해서 다시 자치구로 가는 사람만 온다는 점이 불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구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의회의 반대로 조직개편을 못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3.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4. 충남대총동창회 자랑스러운 충대인상 선정
  5. 천안예술의전당,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