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푸른물길 그린뉴딜 전략TF 첫 회의가 12일 열렸다. 사진=대전시 |
대전시가 하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지역 성장을 동반하는 도심 하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도심 속 푸른물길 그린뉴딜 전략TF'를 구성, 12일 초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략 TF 회의는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대전시 하천 관련 부서 5개 자치구 하천담당 팀장 등 14명이 참여했다.
전략TF팀은 도심 속 푸른물길 그린뉴딜의 실행 동력 촉진을 위한 시범사업 발굴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린뉴딜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100대 과제로 선정돼 2030년까지 대전천 하상도로를 새롭게 복원하고 3대 하천을 테마가 있는 미래형 시민·여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적극적인 전략TF 추진을 통해 마중물 사업으로 1~2년 이내 단기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기후변화로 점차 심각해지는 하천 재해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3대 하천을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재생 그린뉴딜의 출발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뜻하기도 하고, 녹색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및 시장창출계획을 말하기도 한다.
대전시의 대표적인 그린뉴딜은 트램 건설, 전기, 수소차 대폭 확충, 시내버스 친환경 체계 완성, 공공시설물 그린 리모델링, 도심 생태녹지축 연결, 3대 하천 친환경 여가문화 공간 재구성 등이 있다.
다만 환경단체는 그린뉴딜과 관련해 인위적인 방법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3대 하천 재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그린뉴딜과 가까운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