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평생학습관은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 세시풍속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대전평생학습관 예절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체험교실은 학생과 학부모, 조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우리 옷(한복) 예쁘게 입는 방법, 세배하는 법, 차례상 차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코로나19로 외출할 수 없는 가족들이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도 펼친다.
이를 두고 전통 예절에 대한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기대도 있다. 서구에 사는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설 명절에 대한 예의를 배우고 재밌는 전통놀이를 볼 수 있어 반갑다"며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족의 화합과 유대감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복주머니 만들기와 3D 입체퍼즐을 조립하여 차례상 차리는 실습을 통해 설날의 의미를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상황인 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안전을 중점에 두고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명절이 다가오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 안전을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설맞이 명절예절 체험 강좌에 필요한 수업자료는 꾸러미로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평생학습관 박미희 학부모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가족들이 전통 세시풍속 체험교실을 통해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뿐 아니라 함께 즐기며 힐링할 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 세시풍속 체험교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대전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12~19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학부모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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