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 학원·교습소 방역사항 점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17일까지 진행

대전교육청 전경.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7일까지 학원·교습소를 대상으로 방역 관련 사항 점검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전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중 8번째 사망자가 나온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학원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다면, 학원에서 학교나 가정으로,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감염경로가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은 신규 등록이나 방역 점검 주기가 6개월 이상 된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강사·수강생·출입자 명부 관리 여부 ▲방역물품(손세척제, 마스크, 체온계 등) 비치 여부 ▲감염병 예방수칙 게시 여부 ▲시설 내 소독과 환기 여부 ▲음식물 섭취, 시설 이용 제한 또는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단계별 방역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방역 수칙과 기타 학원법 관련 사항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생 시 철저히 지도해 교육 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이해용 교육장은 "학원과 교습소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습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