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박홍상 감사관. |
대전교육청 박홍상 감사관은 지난 4일 부임해 어깨가 무겁다. 청렴도에 대한 확립을 제대로 세워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전교육청은 그간 교육분야에 대해서 성적이 우수하게 나오고 있는 반면, 정작 청렴도 평가는 낮아지고 있다.
박홍상 감사관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 역시 청렴도 평가다. 그는 "대전교육청에 다른 성과 지표가 좋은데, 청렴도와 인식도 점수가 안 좋은 것은 해결해야 할 수수께끼 같은 문제다"라며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직원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박홍상 감사관은 "현재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며 "감사관실 전 직원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원인과 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명성도 강조했다. 교육청 각 부서와 학부모 감사 참관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감사에 반영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 감사관은 "방향을 잘 설정해 전반적인 계획은 조만간 해서 공유하는 방향으로 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상 감사관은 "대전교육청에서 저를 믿고 중책을 맡아주셨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감사관실에 계신 모든 분들, 학교에 계신 분들과 많은 소통을 해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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