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운영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연수원은 오는 19일까지 초등 2급 정교사 28명을 대상으로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운영한다.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교단에 선 지 3년 이상의 초등학교 교사가 대상이다. 미래사회 변화와 국가교육정책에 대한 소양 겸비는 물론, 초등학생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역량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들은 교육부가 고시한 표준교육과정에 근거해 기본역량, 전문역량으로 나눠 전국의 훌륭한 강사진과 교과목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으로 연수를 받는다.
다만 연수가 비대면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코로나19 상황이 꾸준해서다. 올해가 시작되면서도 확진자는 꾸준히 500~6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대전에서도 적지만 한 자릿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수 특성상 교육이나 식사를 같이 하는 만큼, 제대로 된 방역 마련을 위한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민은 "이런 시기에 대면 교육을 하다 확진이 되면 N차감염까지 우려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비대면이나 인원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실시간 비대면 화상연수로 운영된다. 사전연수와 학습공동체 활동을 포함해 100시간의 연수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핵심역량으로 신규교사에서 경력교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교육청은 내다봤다.
교사들의 전문역량 개발을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수업 디자인, 수업혁신과 나눔을 위한 교사 연수 등의 교육과정을 편성했고, 창의 인성 교구 활용 즐거운 수업 만들기, 아이들과 쉽게 만드는 AI 등 체험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수학습 역량을 지원한다.
대전교육연수원 이광우 원장은 "이번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교수자에서 학습자로의 경험을 통해 교수학습 설계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자격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미래사회 핵심인재를 양성할 전문가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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