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과 케네디·라사도 코치가 입국해 대전에 먼저 안착하고 선수들의 전지훈련 구상에 착수했다.
한화이글스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신임 외국인 감독과 코치진이 대전에 마련된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Carlos Subero, 48) 한화이글스 신임 감독이 아내와 두 자녀를 동반해 이날 오후 4시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안착했다.
곧바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멀지 않은 대전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오는 25일까지 코로나19 방역 격리생활을 한다.
한화이글스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수베로 감독의 의향을 존중해 4인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주택을 제공했다.
또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라사도 투수코치도 각각 다른 비행기편으로 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후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는 이달 중순께 입국해 내달 16일부터 대전 홈구장에서 시작하는 2차 전지훈련 때부터 합류할 전망이다.
한화이글스는 베네수엘라 국적의 신임 수베로 감독이 마이너리그 감독과 메이저리그 코치 등의 경험을 살려 유망주를 발굴하고 팀 컬러를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은 내달 1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2주간 1차 전지훈련을 갖고 내달 16일부터 대전 홈구장으로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신임 감독과 코치진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홈구장에 전체 선수를 모아 2차 전지훈련을 지휘하며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기량을 파악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한화이글스는 1차 전지훈련에는 체력을 키우는 웨이트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감독과 코치진이 본격 가동되는 대전 2차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팀 컬러 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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