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1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9032명의 관객이 들면서 2021년도 1주 차 한국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7만5799명이다.
영화계 전체에 퍼진 '코로나 가뭄'에도 왕가위 감독의 변하지 않은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화양연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를 그렸다. 세계적인 배우 장만옥과 양조위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된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보는 이들을 또다시 사로잡는다.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2만6147명을 추가, 50만7121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원더 우먼 1984'는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과 갤 가돗의 새로운 활약을 그렸다.
3위는 영화 '미스터 존스'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4843명을 추가, 5668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그 밖에도 영화 '빅풋 주니어2: 패밀리가 떴다', '조제', '도굴', '완벽한 가족', '뱅가드', '걸', '라라랜드'가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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