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자치단체장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는 지난 8일 겨울 폭설과 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민을 찾았다.
황 청장은 이날 쪽방 상담소와 대전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현장 점검하고 한파경보 속 추위로 고생하는 주민에게 이불을 기탁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매서운 폭설과 한파로 올겨울 나기가 더 힘들어진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신축년에도 관내 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구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황 청장의 민생행보와 함께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정책도 수립,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공시설의 방역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한파란 뚜렷한 저온의 한랭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몰아닥쳐 급격한 기온의 하강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서고동저의 전형적인 겨울형 기압배치 아래에 있을 때 북서계절풍이 강하게 불고 한파가 몰아닥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으로 24시간 이내에 10℃ 이상의 기온 하강이 예상되면 한파주의보를 발표하고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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