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최대수요전력 최고치 경신

  • 경제/과학
  • 공사·공단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최대수요전력 최고치 경신

  • 승인 2021-01-10 09:35
  • 수정 2021-05-05 20:42
  • 신문게재 2021-01-11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한전대전세종충남본부 사옥 사진

전국에 몰아닥친 북극발 한파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7일 대전과 세종, 충남의 최대수요전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본부장 김선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최대수요전력은 9020만㎾를 기록했으며,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오전 11시에 910만㎾를 기록했다.

겨울철에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최대수요전력이 900만㎾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2018년 2월 역대 최고치인 889만㎾보다도 21만kW가 오른 수치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최대수요전력 또한 894만KW로, 사상 최고급 전력수요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피크 시간 공급예비력은 802만kW(예비율 8.9%)로 이번 최대수요전력 경신에도 예비전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파에 따른 갑작스러운 전력수요 폭증이나 발전소 고장으로 전력예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경보 발령과 함께 비상단계로 진입할 수도 있다.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변압기 전압조정과 관내 주요 전력 소비기업 30곳의 전기사용을 줄이는 긴급절전 사전약정을 통해 추가 예비력 약 20만kW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현재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한전에서 수급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한파가 지속되면 전력수요가 폭증할 수 있으므로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전기기기 사용 자제 등 전기에너지 절약에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난방에는 실내에 난로를 놓는 개별식 난방과, 보일러 등에 의해 만들어진 열매()를 여러 방으로 분배하는 중앙식 난방이 있다. 중앙식 난방에는 실내에 방열기를 놓는 직접난방과, 온풍을 보내는 간접난방이 있다.

보통 겨울에 사람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온도는 사람의 생활상태와 입고 있는 옷에 따라서 다르나 보통 건물에서는 약 21℃이다. 예전에는 16∼18℃를 적당한 온도라고 생각하였으나,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점점 높아져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연중 24∼25℃ 정도의 실내온도가 많은 사람에게 알맞은 온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실정은 1973년의 유류파동 이후 보편적으로 20℃ 또는 그 이하로 낮추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에게 춥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기온이 낮은 때문만이 아니고, 주위의 벽체의 표면온도가 낮은 것과, 사람이 있는 부분의 기류가 빠른 것도 그 원인이 된다. 주위에 있는 표면온도가 낮은 부분은 인체로부터 복사에 의하여 열을 빼앗으며, 또 빠른 기류는 피부 표면의 수분증발을 촉진시켜 춥다는 감각을 주게 된다.

벽이나 천장의 표면온도가 내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2중 구조로 만들거나 단열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바닥에는 카펫, 창에는 커튼을 치도록 한다. 이것은 단지 표면온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벽이나 창을 통하여 밖으로 빼앗기는 열량을 감소시켜 주므로, 경제적인 난방을 하는 결과가 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