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대전캠퍼스 가람관 사진. 사진=한국폴리택대 대전캠퍼스 제공. |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스마트소프트웨어과는 하이테크과정 취업 대상자 중 95.64%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컴퓨터 시스템 자문과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아이텍에 매년 학과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하이테크과정 3명, 2년제 학위과정 1명이 동시에 취업해 재직 중이다.
또 기관 SI개발,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인공지능(AI) 기술 결합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하는 ㈜꿀비에 웹 개발자로 학과 학생 3명이 입사했다. 이들 중 2명은 올해 2월 하이테크과정 수료를 앞두고 작년에 조기 취업했고, 1명은 2년제 학위과정 재학생이다.
이같은 성과로 폴리텍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해 기업 채용이 감소하고, 각종 스펙쌓기를 위한 시험도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 이뤄낸 쾌거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스마트소프트웨어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부모님도 코로나19 상황이라서 취업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취업률이 높아서 다행인 것 같다"며 "노력해서 꼭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하이테크과정은 전문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훈련과정이다. 1년 과정으로 3월에 입학해 9월부터 조기취업을 하거나 11월에 현장실습과 취업이 가능하다.
국비지원과정으로 교육비, 교재비, 중식비가 무료이며 타지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된다. 또한 스마트소프트웨어과는 밤 10시까지 학생들에게 학과 실습실을 개방해 집중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스마트소프트웨어과 김상범 학과장은 "올해 하이테크과정 수료자는 대부분 비전공자이다. 본인 전공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융합해 다양한 관점의 문제해결력을 갖춘 전문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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