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청은 7일 2021년도 업무 보고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7일 2021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날 업무 보고엔 대전교육감, 초·중학교장 대표와 지역중심학교장, 관내 학교운영위원회 지구별 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회의(Zoom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올해엔 지난해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서부교육' 구현을 위해 시교육청 주요 정책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기회 균등 교육복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지원행정'의 5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당면과제로는 언택트 시대 학교 교육력 회복을 돕는 인성교육을 운영해 인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공동체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을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를 꼽았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아이오유(I.O.U) 프로젝트와 온(溫)택트 학부모 연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두가 서로 기대어 살고 있는(I owe you) 지구촌 사회에서 개인(I)이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One) 과제를 정해 모두(Universe)를 위해 꾸준히 실천하자는 취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전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7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즉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대전 자체는 확진자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추후 N차 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다방면의 당면과제보다 안전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공부도, 인성교육도 다 중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할 때"라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학생이 감염되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이해용 교육장은 "2021년 서부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학교를 지원하며 저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과 가르치는 보람과 긍지를 갖는 선생님, 그리고 사랑과 신뢰의 배움터가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