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학생 만족도.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형 혁신교육의 대표 프로그램인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수강생 만족도는?
지난해 2학기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수강한 학생 92%가 강좌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종강 후 1주일간 학생 791명과 학부모 457명, 강사 84명 대상 온라인 조사결과, 학생 92%, 학부모 94%, 강사 98%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만족도는 2017년 88%에서 2018년 89%, 2019년 9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캠공 5년차… 학생이 아니어도 문 '활짝'
4년간 캠공 교육과정 수업은 평균 50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2017년 일반계 고교 대상 2667명에서 2018년 중3을 포함해 3677명, 2019년 모든 고교로 확대한 5804명,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함으로써 7983명이 수강했다.
수료율도 매년 늘고 있다. 고등학생 수료율은 2018년 70%에서 2019년 72.75%, 지난해 78.7%를 기록했다.
지난해 2학기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블렌디드 러닝'으로 진행됐다.
◆내신, 전공, 자격증, 수능준비까지… 골라듣는 재미
캠공Ⅰ(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 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50명의 지도교사가 32개 과목 45개 반을 운영했다. 해당 과정은 544명의 학생이 수강했으며, 423명이 이수해 77.8%의 수료율을 보였다.
캠공Ⅱ(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현직교사 8명 포함 102명의 강사가 188개 반을 운영했다. 고등학교 19곳에서 총 2221명이 수강해 79%인 1756명이 수료, 전년 동기보다 수료율이 4%p 상승했다. 중학교는 24곳에서 187명이 수강했고, 85%인 158명이 수료했다.
지난해 2학기 신설된 캠공Ⅴ(직업·자격증 대비)는 12강좌에 13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대상과 수강인원. /세종시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3월 올해 1학기 캠공 교육과정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 일정과 수강신청 안내 등은 누리집에 게시된다.
세종의 고등학생 김미연양은 "학교를 벗어나 인근 학교에서 나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찾을 수 있어 관심을 갖게됐다"라며 "2025년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이렇겠구나 짐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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