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타임월드 외관 이미지. (사진=갤러리아 타임월드 제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지역 유통가가 비대면 결제에서 부터 라이브 방송까지 온라인을 활용 등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온택트를 통한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앱(APP)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캐시를 제공하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룰렛을 돌려 총 5700명에게 G캐시를 준다.
또한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1명을 추첨해 50만 G캐시를 주고 퀴즈 참여 전 고객에게 갤러리아타임월드 마스크 넥밴드도 경품으로 걸었다.
갤러리아는 앱을 통해 '신축년 새해맞이' 이벤트도 오는 17까지 진행한다.
구매 영수증 내 행운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오는 20 추첨을 통해 '금송아지 10돈' (1명)과 '50만 G캐시'(2명)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8일부터 17일까지 '2021행복페스타'를 진행하면서, 선착순 2021명에게 '2만원 쇼핑지원금' 쿠폰을 지급한다.
8일 금요일에는 2층 플라스틱아일랜드 매장에서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인 '100라이브'를 진행한다.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를 위해 비대면 결제서비스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비대면 결제서비스로 매장별로 10% 할인과 엘포인트 증정행사도 연다.
대전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유통업계도 이에 대응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중"이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고객층이 서로 다른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식 전략을 통해 소비를 최대한 끌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유통업계의 온라인 마케팅은 코로나 19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8%나 준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오락·문화 지출이 전년에 비해 22.6% 감소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의류·신발도 14.5% 감소했다.
또다른 통계인 한국은행은 '향후 pent-up 소비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도 지난해 민간소비의 전년대비 감소폭은 -4.9%로 실질GDP 감소폭(-1.0%)을 크게 상회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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