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경. |
학교 대부분은 온라인 졸업식, 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거나 각 교실에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7일 대전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초·중·고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졸업식을 취소했다.
대신 학급별 졸업생만 참석하는 행사를 개최하거나 비대면 졸업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정부 방역수칙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에 따라 학교내 밀집도 3분의 1을 준수하기 위한 방침이다.
실제 이달 중 졸업식이 예정돼 있는 삼천초의 경우 6학년 학생들의 등교 졸업식을 진행하되 교실 내 온라인 화상서비스(ZOOM)을 이용한 비대면 졸업식을 열 예정이다. 부모님과 가족들은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해 집에서 졸업식을 시청하고 축하한다.
분반을 통해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은어송초는 졸업식 방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오는 21일 졸업식이 예정돼 있지만, 학급당 인원수가 30명이 넘는 탓에 모든 학생들이 함께하는 졸업식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은어송초는 유튜브 온라인 방송 등 비대면 졸업식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한 뒤 '드라이브 스루' 등의 형식으로 졸업장을 전달하는 학교도 상당수 있다.
이처럼 졸업식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거 학부모, 가족 등이 참석했던 졸업식과는 다른 모습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 한 관계자는 "현재 학생 3분의 1만 등교가 가능한 만큼 졸업식은 이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유튜브 영상 등 뉴노멀 시대에 맞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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