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신축야구장)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
지난해 5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11월에는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까지 마무리 짓고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이달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를 시작으로 6월에는 공사 입찰 안내서 심의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12월에는 신축야구장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자까지 선정하는 등 공식 착공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준공은 2024년 12월, 시운전 후 2025년 3월에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2019년 한화이글스와의 투자협약 체결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큰 산이었던 타당성 조사와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까지 완료 지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어 신축야구장 부지인 한밭종합운동장도 내년 4월부터 철거함에 따라 현재 한밭 운동장 내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 임대사무실 등에 대한 이전 절차 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밭운동장 내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 같은 경우 해당 부근에 있는 체육회관 1, 2층을 빌려 사용하기로 체육회와 협의했다"며 "올해부터는 체육회관 바로 옆에 차량등록사업소 신축 예정도 있음에 따라 한밭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시설에 대해서도 이전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총 1579억 원(국비 200억 원, 시비 949억 원, 한화 4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체면적 5만2100㎡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건축 규모로 총 2만2000석의 관람석을 갖춘다.
야구장 형태는 자문위원회의 의견과 시 재정여건 등에 따라 개방형 구장으로 갖출 예정이며, 경기 관람과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동남향으로 배치한다. 이어 해당 용지의 외부 공간 활용을 위해 파크형 도시공원까지 조성함에 따라 스포츠문화와 관광, 쇼핑 등이 어우러지는 스포츠콤플렉스를 갖출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신축야구장에 대한 설계라든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고 이달 안에 발주 논의 등에 대해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추진 과정에 따라 사업 일정이 조금씩 변경될 수는 있지만,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도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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