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은 주로 일본 문화소개,일본과 한국문화와의 차이 또는 센터 참여 프로그램 소개 등을 써 왔다.
신문에 글을 쓰는 일은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무엇보다 모국어로도 써보지 않은 것을 한국어로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특히 신문에서 사용되는 독특한 어감과 표현이 낯설어 원고를 쓰고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면 빨갛게 교정받고 돌아오기 일쑤였다.
기사를 쓰기 위해 신문 구독을 시작하였고 신문기사를 조금씩 접하면서 다른 기사글을 참고하기도 했다.
명예 기자로 월1회 만 기사를 쓰지만 매일 신속하고 정확한 내용으로 신문지면을 채우는 전문 기자들의 노고와 전문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확성을 요구하는 신문기사의 특성 때문에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라면 많이 찾아보고 쓰다가도 몇 번씩이나 반복하여 고쳐보기도 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작업을 하면서 처음에는 정말 자신도 없고 하기 싫다고 느낄 때도 있었으나 신문지면에 내가 쓴 기사와 사진이 실리는 것을 본 순간 그런 마음은 싹 사라졌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기사를 써야겠다는 의욕도 생겨났다.
다문화명예기자 활동은 정말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글 쓰기를 통해 나 자신의 표현력도 좋아졌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문화에 대한 소개도 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더 넓은 시야로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갖고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가나자와아키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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