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021년 첫 영입 선수로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이진현을 영입했다. (대전하나시티즌) |
대전하나시티즌이 2021년 첫 영입 선수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의 이진현을 낙선택했다. 대전이 이진현을 선택한 이유는 부실했던 중앙미드필드에 대한 보강차원이다. 대전은 이진현의 영입으로 허리 진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현은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소년 팀인 포항제철동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와 포항제철고등학교를 거쳤으며, 2016년 포항 스틸러스에 우선지명된 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했다. 2017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FK 아우스트리아 빈에 입단했고 당해 12월까지는 해당 구단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1월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에 정식 입단 했다.
포항으로 K리그에 입성한 이진현은 첫해 17경기에 출전해 5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되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으며 같은 해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첫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에는 대구FC로 이적해 21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드필더로 주목받는 선수다.
이진현은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측면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민첩성, 기동력, 빠른 스피드 등 강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왼발잡이 선수로 킥력이 우수해 전담 키커로도 활용도가 높다. 무엇보다 정교한 패스력을 바탕으로 대전의 공격력에 활로를 개척해 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대전의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에디뉴와의 호흡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진현은 이민성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만났다. 감독과 제자로 다시 만나 이제 K리그2에서 대전의 1부리그 승격의 꿈을 펼치게 됐다.
이진현은 "대전에서 저를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불러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제 처음 팀에 합류했는데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 팀과 함께 발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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