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세종하이텍고 최지원·김정원, 세종여고 송유빈 학생. /세종시교육청 제공 |
코로나19 취업난 속에서도 세종하이텍고와 세종여고가 공무원과 공사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인 세종하이텍고의 최지원(하이텍기계과 3학년), 김정원(의료화학공업과 3학년) 학생이 지난해 세종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9급 공업 일반기계와 일반화공 직류에 각각 합격했다.
최 군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무원반 방과후수업을 열심히 1학년 때부터 수강한 끝에 목표를 이뤘고, 김 군은 지난해 처음 선발하는 일반화공 직류 시험에 대비해 선생님들의 체계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최지원 학생은 "꾸준한 성적 관리와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에 힘쓴 덕분에 꿈을 이루게 됐다"라며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이 미래를 위해 항상 준비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여고 특성화계열의 송유빈 학생(경영사무과 3학년)은 지난해 제2회 세종도시교통공사 정규직 시험에 합격했다.
송 양은 학교에서 개설한 공공기관 취업 및 공무원 준비반에서 기관별 맞춤식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공공기관 현장실습을 토대로 최종합격에 성공했다.
송유빈 학생은 "재학 중 세종도시교통공사 공공기관 현장실습에 참여해 기관 담당자들의 업무를 실습하고 지원하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자신이 근무하고자 하는 기관을 경험하고 합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텍고는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에 있는 공립 특성화 고교로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의 기술 인재 육성’의 교육비전을 갖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며 산업기능요원 선정 시 우대, NCS 신 직업 자격 취득, 기업 내 교육훈련 수당 지급, 교육과정 이수 후 약정기업 취업 등의 혜택이 있다.
세종여고는 1927년 조치원공립실과여학교로 개교해 2015년 3월 1일 세종여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교훈은 '성실, 명랑, 협동'이며 교육 비전은 ‘더불어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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