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세종의사당 "상반기 법제도 완성 연내 설계발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병석 세종의사당 "상반기 법제도 완성 연내 설계발표"

신년 기자간담회서 균형발전 시대적 과제 강조
與野 지도부에 국회법 개정안 처리 촉구 해석
"통합디지털센터 올 기본계획 21대국회 완성"

  • 승인 2021-01-06 11:06
  • 수정 2021-05-02 14:14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10106_133558835_01
박병석 국회의장은 6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 "(올해)상반기 안에 법제도를 완성하고 올해 안에 설계를 발표할 수 있도록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예산 147억 원이 확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부와 입법부가 지리적 거리에 따른 비효율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 경제와 권력 모두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을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가 두 측면에서 봐야 한다"며 "지난해 기준 전 국토 11.8%에 불과한 수도권 인구가 50%가 넘어서 지방소멸이 다가오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KBS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면서 "국회 세종시 이전 찬성이 55%, 반대가 41%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봤다"며 이를 위한 마중물인 세종의사당 설치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 의장이 상반기 내에 법 제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현재 국회 운영위에서 계류 중인 세종의사당 설치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여야 지도부에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 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는데 2019~2020년 이미 확보한 20억 원을 합치면 이와 관련한 실탄은 모두 147억 원으로 늘어났다. 또 다음달 중으로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KakaoTalk_20210106_133558835_03
박 의장은 또 대전에 들어설 예정인 국회 통합디지털센터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그는 "통합디지털 센터의 경우 행정부와 사법부는 전국에 복수로 있지만 국회는 각 기관이 분산해서 갖고 있어서 통일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올해 안에 기본계획 발주하고 이번 국회 내에 완성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통합디지털센터는 박 의장의 4·15총선 공약으로 국회도서관 분관, 데이터센터, 의정연수원, 청소년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유력 후보지로는 대전 도안신도시 호수공원 인근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2021년의 시대적 요구"라며 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짙게 밴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야 한다.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과 득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1.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2.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