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신의 고향 네팔의 두 번째 명절 띠하르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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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신의 고향 네팔의 두 번째 명절 띠하르 소개 합니다

  • 승인 2021-01-06 10:56
  • 수정 2021-07-05 16:57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신의고향 네팔의 두번째 명절 띠하르를 소개 합니다
띠하르는 5일 동안 열리는 네팔의 두 번째 큰 명절이다. <사진>

민족을 초월한 전국적인 규모의 종교 띠하르 디빠워리는 '빛'이라는 뜻으로 집 안과 집 주위는 많은 초로 장식돼 밝혀지는데 이 5일 동안 이어지는 명절 기간은 인간이 신에 대한 숭배만이 아닌 모든 동물, 모든, 생명체에 숭배 의식을 보여준다.

명절의 첫째 날은 11월 12일로 Kag puja 또는 kag parba라 불리는 까마귀 숭배의 날이다.

집 지붕 위에 까마귀들을 위한 간식과 음식들이 놓는데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슬픔과 비애, 비통을 상징함으로 인해 가정에 닥칠 수 있는 비애와 죽음에 대한 액 막음으로 음식을 제공한다.



둘째 날인 11월 13일은 Kukur Puja로 개 숭배의 날이다.

개는 죽음의 신 Yamaraj의 사자로 여겨져 일 년에 한 번, 이날 숭배된다.

사람들은 화환과 띠까 (두 눈 사이에 붉은 염료로 칠해져 축복을 상징한다)로 개를 꾸미며 음식을 공양한다.

셋째 날인 11월 14일은 Gai Puja 와 Laxmi Puja 소 숭배의 날로 소는 인간의 대리모로 간주되며 화환과 띠까로 장식하고 과일 등 음식이 공양한다.

저녁이 되면 부의 신 락슈미를 숭배하는 의식이 진행되는데 이 여신은 가장 밝은 집으로 들어가 부와 재물의 축복을 내려준다는 믿음에 따라 소녀들을 위한 날로 간주하기도 한다.

따라서 소녀들은 밤새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마을의 집들을 방문한다.

방문한 집에서는 그들에게 약간의 돈을 주기도 한다.

넷째 날인 11월 15일 Gobardhan Puja 와 Maha Puja 세 가지 다른 공양 의식이 행해진다.

가장 유명한 것은 Goru Puja 로 불리는 소 숭배 의식이며 다른 하나는 크리슈나를 숭배하는 사람들에 의해 행해지는 의식인데 Gobardhan Puja 라 불린다.

또 소똥에 대한 숭배의식을 볼 수 있다.

소똥은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의 연료이자 전통 가옥의 바닥과 벽에 칠하는 소재로 이용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날인 11월 16일은 Bhai Tika로 남매의 날로 불린다.

자매들이 일곱 색깔 띠까를 남자 형제의 미간 사이에 찍어 주며 매리골드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장수를 기원한다.

남자 형제들은 자매들이 장수를 기원해 준 것에 대해 돈이나 선물, 또는 특별한 화환으로 보답한다.

그리고 서로 인사 후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하는 것이 전통 풍습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인해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하희라·황지미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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