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새로운 감염병이 초래한 위기 속에 신음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의 국내 첫 환자 발생은 지난 1월 20일로 그 후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로 인해, 각국은 자국 내 이동 제한, 국경 봉쇄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20년 12월 21일을 기준 전 세계 7683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169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K-방역'을 통해 비교적 안정된 상황을 유지하던 대한민국도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계절적 영향까지 겹치며 지난 11월 이후 다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2월 현재, 코로나 이후 최대 위기라는 소식이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국난극복의 민족'이라는 자랑스러운 별명처럼 모두 하나 되는 마음으로 이 위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비대면, 비접촉'이라는 새로운 일상을 이제는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재택 근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교육, 집에서 눈으로 즐기는 여가활동, 비대면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즐기며 쇼핑을 하는 등, 올 한 해 유행했던 신조어인 '언택트 (Untact)'가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2021년 새해는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헤아리면, 서른여덟 번째 해가 되는 신축년(辛丑年)이다.
신(辛)은 흰색을 뜻하며 신축년(辛丑年)은 '흰 소'의 해, '하얀 소'의 띠라고도 한다.
비록 보고 싶었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2021년 신축년에는 우리 2021년은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모두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원한다.
끝으로 우즈베크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한다.
Yangi yilingiz bilan! (양기 일링기스 블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alomat bo'ling. (살로맛 볼링!) 몸 건강하세요! 바포에바 주흐로 명예기자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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