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
5억원의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기부를 약속한 주인공은 타이어뱅크(주) 김정규 회장이다.
충남대는 5일 이진숙 총장과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약정식'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충남대가 '슈퍼 엘리트'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설한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5억원의 장학기금 기부를 흔쾌히 약속했다.
이 장학기금은 충남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의 재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장학금 기부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충남대에 10억원의 발전기금 기부한 바 있다.
또한 경상대 등 충남대 재학생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강연을 통해 "창업은 도전이다 도전자가 세상을 갖는다"라는 '기업가 정신'을 심어왔으며, 2016년에는 경상대학에 '타이어뱅크 김정규홀'을 조성하기도 했다.
김정규 회장은 "학창시절 하루 한 끼 200원짜리 국수를 먹으며 공부할 정도로 어렵게 대학을 다녔지만 불굴의 의지로 현재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와 연구에만 전념하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진취적 청년을 양성할 수 있도록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와 충남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슈퍼 엘리트 학생들이 지역의 거점국립대학교인 충남대에서 공부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계시다"며 "지역의 대표적인 CEO인 김정규 회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기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해 10월,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은 물론 학부 졸업 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할 경우 유학 장려금까지 1인당 최대 약 2억원을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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