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광안내지도가 실제 지형도와 유사한 입체형 디자인으로 개선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관광지도 개편은 신규 관광명소를 알리고 최신 트렌드에 따른 표기법을 활용, 시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제작을 거쳤으며 신규 관광지 표기, 각종 콘텐츠 반영, 픽토그램 활용, 이용자 중심 시각화 등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주요 관광지는 입체형으로 표기해 평면형 지도의 단조로움을 개선했으며, 관광지 명칭이나 도로 등을 실제 지형도와 유사하게 제작해 경로 탐색이 쉽도록 했다.
또한 관광지를 아이콘과 픽토그램, 별(★), 점(·) 등으로 표시하고 영문을 함께 표기해 시각적 편의를 고려했다.
관광지 테마별 추천코스와 가볼만한 문화재 소개 등 문화재 관련 세부정보도 추가됐다.
시는 개편한 관광지도에 대한 최종 검토를 거쳐 배포할 예정이며, 관내 관광안내판 제작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규 관광지나 관광콘텐츠 소개를 통한 관광자원 활성화와 관광객들의 시각적 편의성을 개선하는 게 이번 개편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춘 꾸준한 디자인 개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누리집 행복나들이에 소개된 세종의 대표명소는 세종호수공원, 방축천, 국립세종도서관, 세종 합강캠핑장, 베어트리파크, 뒤웅박고을, 3대벚꽃길, 우주측지 관측센터, 고복자연공원, 밀마루전망대, 정부청사 옥상정원, 비암사, 조세박물관, 대통령기록관, 영평사,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중앙공원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크기가 축구장의 62배, 평균 수심이 3미터이다. 세종호수공원과 어울리는 국립세종도서관, 그리고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월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온대 중부지역의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우리의 전통정원 문화를 발전시키며 도심 속 녹색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국내 최대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온실과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전통정원,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은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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