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거리두기 2단계 17일까지 연장…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 거리두기 2단계 17일까지 연장…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아파트 내 편의시설, 주민센터 문화·교육강좌 운영 중단

  • 승인 2021-01-03 13:49
  • 수정 2021-05-07 01:1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4일 0시부터 17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고,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적용해 온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고 3일 밝혔다.

친목 형성 등의 사적 목적을 이유로 사전에 합의된 일정에 따라 동일한 시간대·장소(실내·외)에 모여 진행하는 일시적인 모임 활동을 뜻한다.

동창회, 동호회, 직장 회식,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이에 해당하며, 5명의 범위에는 다중이용시설의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는 5명 이상 모임이 가능하다. 식당에서도 4명까지만 예약과 동반 입장이 허용된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2.5단계 조치를 적용해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으로 실시하도록 하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내 편의시설과 주민센터의 문화·교육 강좌의 운영을 중단한다.

이에 더해 기존의 2단계 조치를 유지 적용하되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중점관리시설은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즉시 '즉시 퇴출제'(원스트라이크 아웃)를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없고, 강화하는 것만 가능하다.

이춘희 시장은 "신년회 등의 모임과 회식 등의 모임은 아무리 소규모로 진행되더라도 취소해 달라"며 "적극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해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 오전 9시 기준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다. 이 가운데 131명이 완치됐으며 22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사망 후 확진을 받은 사례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코로나19 Q@A] 확진자 이동동선에 나온 장소, 방역은 잘 되고 있나요?

 

확진판정이 나는 즉시 소독지침에 따라 방역을 실시하고 이후 24시간 동안 공간을 폐쇄한다. 방역 실시 후에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멸하며,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안심시설’으로 지정하고 있다.

 

방역을 마친 사업장 정보는 세종시 코로나 홈페이지 내에 ‘방역안심시설’ 메뉴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